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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교육사 및 교육철학)
작성일 2005-06-11
첨부
안녕하세요? 김혜숙입니다!

시험과 관련하여 참고하실 내용에 대한 말씀은 지난 종강시간에 이미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서양교육에서 시대별 교육철학의 특징과 주요 사상가, 그리고 교육적 시사점을 중심으로 공부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수업시간에 보충할 내용을 조금 정리하였습니다. 이번 기말고사는 주관식으로 출제되는 만큼 이 부분이 시험에 나오는 것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단지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보충 설명하고자 글을 올리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헤르바르트 발표에서 질문이 나왔었는데... 흥미발생 조건으로 전심과 숙고에 대하여.



(아시다시피?) ‘교육학의 아버지’ ‘교육학의 창시자’라 불리는 헤르바르트는 최고의 교육목적을 도덕적 품성의 도야(품성을 기르는)에 두었고 이러한 교육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관리, 교수, 훈련을 들었지요. 이러한 교육방법론이 기초를 두고 있는 것은 표상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는 데 여기서 ‘표상’은 사물을 직접 보지 않고 마음속에 떠올릴 수 있는 것으로 마음 속의 심상(이미지)을 기초로 인간의 심리를 연구하는 것입니다.

도덕적 품성을 형성하기 위한 방법이 ‘교수’이고 교육적 교수는 흥미를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우선, 흥미에 관해서 헤르바르트의 주장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수업을 위해서는 아동들에게 흥미를 일깨워 줘야 한다는 것인데... ‘흥미는 어떤 관념이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게 하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이며, 전심과 숙고(치사)의 정신작용으로 생긴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표현이 조금 생소하지만.... 교육적 교수활동은 지식이 감정과 결합하여 흥미가 유발될 때 가능한 것이니까 단순히 쾌감이나 어떤 것을 느끼는 상태가 아니고, 적극적 태도로 노력을 계속하게 되어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흥미를 일깨우는 방법 혹은 조건으로 헤르바르트는

1)영속성이란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즉 일시적인 것으로는 의지를 기를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2)직접성도 중요하다고 보았는데... 이를테면, 단순히 상을 받기위한 것과 같은 수단적, 간접적인 방법으로 흥미를 일으키는 것보다는 교육내용과 관련된 직접적인 것으로 흥미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지금의 이론으로 친다면 외재적 동기보다는 내재적 동기, 본질적 동기를 유발시켜야 한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지요.

3)다양성도 제시하였는데요... 어느 한편으로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고 다면적인 측면에서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가 제시한 다면적 흥미의 종류가 바로 6가지(경험, 사변, 심미, 동정, 사회, 종교)가 되는 것이지요.



전심과 숙고에 대해 살펴보자면...

전심(專心)은 개개 사물을 정확하게 습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정한 하나의 대상에 몰입하여 명확한 개념을 파악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지요.

숙고는 다른 말로 치사(致思) 라고도 쓰입니다. 전심에서 얻은 대상을 반성에 의해 통일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데 이는 각각의 개념들을 통합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전심과 숙고(치사)의 결합....(전심 + 치사)에 의해서 교수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수단계설이지요. 즉,



명료화(clearness) - 연합(association) -계통(system) - 방법(method)

(정적인 전심) (동적인 전심) (정적인 치사) (동적인 치사)





명료화: 물체를 분명하게 보는 것으로 각각의 개념을 정확히 인식하는 단계

연합: 기존에 가지고 있는 개념을 결합하여 새로운 개념을 연합하는 단계

계통: 연합된 개념을 체계적으로 조직하는 단계

방법: 체계화된 지식을 활용하는 단계



전심과 치사(숙고)에 대한 개념이 이제 좀 잡히시는 지요? 용어들이 조금 생소하게 쓰여져서 그렇지 사실 생각해보면 별 내용이 아니지요? 얼굴 보면서 말하는 것처럼 설명하려니 어색하네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어서 감사드립니다.

연구노트는 여러분들이 각 장 별로 정리하고 공부하도록 하기 위해서 작성하게 한 것이니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낙서한 것도 괜찮고 글씨가 날아다녀도 상관없습니다. 말 그대로 연구 흔적이 담긴 노트입니다. 공부 따로 연구노트 따로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시험 때 제출해 주시면 제가 그 주에 검토한 후 그 다음주 여러분들 교직 시험 볼 때에 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몸과 마음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